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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신시장 청년몰 "오카롱" , "미친돈까스"

안동 신시장에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인 청년몰이 있다.

보통 밥을 먹을 땐 시내나 옥동, 도청 쪽으로 많이 가는데, 신시장 청년몰은 시내랑 가까우니 다들 한 번쯤은 들려서 이곳을 활성화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괜찮은 가게가 많다. ㅠㅠ

원주 청년몰에서 자매제과를 발견했던 것처럼 안동 청년몰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가보았다. :)

 

 

 

신시장 청년몰 들어가는 입구이다. 

어디라고 딱 말은 못하겠는데,,, 나 같은 길치에겐 안동 초등학교 후문에서 신시장 쪽으로 쭉 직진하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보인다고 하는 게 최선인 듯,,,ㅎㅎ

 

 

 

코로나 때문에 시장이 한적하다. ㅠㅠ 

장날엔 북적북적 구시장 기죽이는데 말이지.


"오카롱"

 

 

영업시간

11:00-18:00

일요일 휴무

경북 안동시 중앙시장 4길 26-35

 

 

 

미로 같은 시장을 헤매다 보면 오카롱 가게가 나온다.  

이름에서도 눈치챌 수 있지만 여기는 마카롱을 파는 곳이다. 

 

 

 

시장 안에만 있긴 아까운 비주얼과 맛 ㅠㅠ

동네 사람들이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처음에 메뉴판을 봤을 때 마카롱이 개당 2000원인데, 세트로 5개 사면 11000원이라 적혀있어서 잘못된 건 줄 알았다. 

그런데 박스 포장비 1000원이 합쳐져서 더 비싸진 것 같다..^^

 

 

 

우리가 12시 좀 넘어서 갔는데 마카롱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영업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럴 수도,,ㅎ

 

 

 

안동 특색은 간고등어 인가,,,

구름에 오프에도 간고등어 파스타랑 안동 찜닭 샌드위치를 팔고 있었는데,,;

특이하긴 하지만 난 그냥 간고등어 그 자체가 먹고 싶다...ㅎ

아참 간고등어 쿠키는 간고등어 맛 나는 쿠키가 아니라 그냥 모양이 물고기이다. ㅋㅋㅋㅋㅋ

간고등어 맛 날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 손 내려,,

 

쓰다 보니 생각난 거지만 마카롱 사진을 안 찍었다....!!

포장해 와서 까먹었다.ㅠㅠ

우리는 고구마랑 우유, 오레오 마카롱을 샀는데 마카롱이 크기도 크고, 맛있고, 싸다.(크기랑 맛을 고려했을 때 진짜 가성비 괜찮은 듯)

예전에 동생이 사 왔을 때 먹어보고 맛있어서 한 번 들려본 건데 여전히 맛있었다. ㅎㅎ

사장님이 마카롱 꼬끄도 비밀리에 서비스로 챙겨주셨다는 건 안 비밀 ㅠㅠ!

나중에 할머니랑 신시장 장 보러 오면 한번 더 들려야겠다. >_<

 


미친 돈까스

 

 

영업시간 

11:00-21:30

경북 안동시 대안로 98-3

 

 

 

예전에 친구랑 놀러 왔을 때 먹었던 곳인데 맛있어서 또 왔다. ㅠㅠ

처음 먹었을 땐 미친 가성비와 맛에 반했는데,, 이번엔 과연,,,!

 

 

 

가게 이름이 미친 돈까스인 이유는 맛도 미쳤고 사장님도 미쳤기 때문(이라고 적혀있다.)

원래 집에서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배달비가 3000원이어서 직접 사러 갔다. 

도착하기 15분 전쯤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하니 바로 받을 수 있었다.

 

 

 

... 여름에 냉쫄면 먹으러 또 와야겠다...

 

 

 

엇,, 돈까스 이렇게 진열해 둔 거 처음 본다. ㅋㅋㅋㅋ

 

가게 내부는 전혀 크지 않다. 

일자 형식으로 앉아야 하고 꽉 차면 10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반찬이랑 국물은 셀프인데, 남기면 사장님이랑 사귀어야 한다고요?

안 가져오길 잘한 거 같다!

 

 

 

ㅎㅎ,, 육수도 사장님 마음처럼 뜨겁다네요!

 

 

 

여기 돈까스가 스타 상품이었다니

 

우리는 돈까스 4인분을 포장해 왔다.

3개는 단품, 1개는 사이드 메뉴로 시켰는데 단품을 시키면 정말 돈까스만 나온다.

그런데 정품을 시켜도 공깃밥, 샐러드, 소스 이런 것들 2000원이 더 추가되니 찬 밥이 많은 우리 집에는 단품이 유용하다.

김치 롤 돈까스 단품 4.2

 

원래 고추잡채 돈까스를 먹고 싶었는데 재료가 없다고 하셔서 급하게 바꿨다.

할머니는 한입 드시자마자 맵다고 못 드셨지만 나한테는 하나도 안 매웠다.

 

 

 

튀김 안에 김치가 이렇게 들어가 있는데, 튀김도 퍽퍽하고 김치도 잘 부서져서 먹기 불편했다. ㅠㅠ 

맛은 그냥 쏘쏘?

 

 

 

미트볼 돈까스 1.1 (3개)

 

다른 블로그에서 이게 젤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시켰는데 그냥 일반적인 돈까스 같았다.

역시 사바사, 개인마다 취향이 다른 것 같다.

나한테는 그냥 평범!

 

 

 

 

 

 

고구마 치즈 롤 돈까스 4.3

마늘 롤 돈까스 4.3

 

집에 와서 포장을 뜯었을 때 하나가 안 온 줄 알고 당황했는데 같이 들어있었다.

이 집은 이게 찐이다.ㅠㅠ

예전에 마늘 롤 돈까스 먹었을 때 진짜 특이하고 맛있다 생각했는데, 고구마도 정말 맛있었다. 

 

 

마늘 롤 돈까스

 

마늘 돈까스라고 해서 이상한게 아니라, 은근히 나는 마늘 향과 맛이 돈까스 튀김이랑 잘 어울린다. 

 

 

고구마 치즈 롤 돈까스

 

우리 할머니는 고구마 돈까스 속만 파드셨다. ㅋㅋㅋ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데 고구마랑 같이 먹으니까 명랑 핫도그 돈까스 버전을 먹는 줄 알았다. ㅠㅠ

개인적으로 이게 젤 맛있었다!!!

왜 스타 상품인지 알 것 같다.

 

 

 

소스는 개당 500원이다. 

우리는 기본 소스랑 타르타르, 그리고 칠리소스를 사 왔다.

단무지는 서비스로 주는 듯?!

 

처음 갔을 때보다 가격이 좀 오른 것 같고, 그때의 그 감격(?)은 없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었다.

 

청년몰에 이렇게 맛있는 가게들이 많은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또 시장 안이라 젊은 사람들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하니 아쉬웠다.

신시장 많이 오가는 우리 할머니나 교회 권사님들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모르시는 걸 보면,, ㅠㅠ

모쪼록 많이 많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