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맛집/술집]스모어가 맛있는 맥주 전문점 "빅문"

회기는 진주 때문에 자주 오는데, 이날은 내가 믿어 의심치 않는 진주의 찐 맛집 "빅문"에 다녀왔다. 

예은 언니가 한창 임고 공부할 때 끝나면 꼭 스모어 먹으러 회기 가자고 약속했는데,,, 벌써 몇달이 흘러서 2020년이 되었다...

빅문은 작년 내 생일 날 처음 가보고, 남자친구와 처음 사겼던 날에도 오고, 언니 임고 끝나고 바로 온 의미 있는 장소이다 ㅎㅎㅎ

그만큼 맛있다는 뜻이겠지!?!?!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62-1 지하층

 

영업시간 18:00-01:00

 

회기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빅문은 맥주집이어서 밤에만 열기 때문에 6시에 맞춰서 갔다.

진주는 예전에 8시에 갔는데 웨이팅을 한시간이나 했다고 한다,,

 

 

맥주라고 적힌 팻말이 아니었다면 여기에 가게가 있는지 몰랐을 것 같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사장님이 뭔가 갬성 있으실 것 같다.

벽에 사진들이 잔뜩 붙어있다.

느낌 있다.

 

 

맥주 전문점 답게 신기한 맥주들이 많이 있다.

나는 맥알못이기 때문에 체코를 가도 아무거나 유명한걸로 시키는데 여기에서는 설명을 읽어보면 내 의지로 시킬 수 있다.

설명이 재치있다.

그리고 올 때마다 맥주 메뉴가 바뀐다.

저번에는 안동쌀로 만든 어쩌고가 있었는데,,,

 

 

안주, 특히 스모어가 혜자다.

6500원이라니~~,,

 

 

 

우리는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자리가 많이 있었다.

좌석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가게가 느낌 있다.

 

 

자리에 앉으면 프레첼을 주시는데 자꾸 먹게 된다.

짭쪼롬한게 중독성 있다.

 

 

언니랑 나는 술을 잘 안먹으므로,,, 맥주 집에서도 에이드를,,,ㅎㅎㅋㅋ

 

오미자 에이드 5.0

레몬 에이드 5.0

 

 

스모어 6.5

헤이즐넛 초콜릿 우에 마시멜로를 가득 올려 오븐에 구운 디저트 메뉴

웰시코기 궁둥이를 닮은 비주얼과 꾸덕하고 진한 달콤함이 돋보인다

 

이거 진짜 찐이다 ㅠㅠ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다.

6개월 전에 300만원 들여서 충치 치료 다 했는데,,, 마쉬멜로랑 누텔라랑 과자의 조합이라니,,,

아부지,,, 죄송해용 ,,,

 

 

마쉬멜로를 파내면 누텔라가 나온다.

 

 

이렇게 과자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

진.짜.맛.있.다.

이가 썪는 맛

 

 

리코타믹스 9.0

 

새콤한 제철 과일과 부드러운 리코타치즈가 만났다

꾸덕한 메이플시럽 부어 슥슥- 섞은 다음 또띠아에 올려먹으면 ㄹㅇ 존맛탱구리,,,

긴 설명은 필요 없다

감바스 파스타를 뛰어넘는 빅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거라 자신하니까

 

아니 근데 설명이 진짜 웃기다 ㅋㅋㅋ

사장님이 젊은 감각이신듯

 

 

진주는 빅문의 모든 메뉴를 먹어봤다고 하지만, 이 메뉴가 진짜 찐이라고 한다.

메이플 시럽을 다 넣으면 너무 달지만 그래도 맛있다.

안주가 너무 다니까 이래서 에이드가 필요하다 하하하

(맥주집에서 에이드 찾기 사실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맥주 뽑는 기계

 

 

보드게임도 할 수 있나보다

하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다

친구들이랑 여럿이 오면 하기 좋을 것 같다

자꾸 잊어버리지만 여기는 술집이니까 시끌시끌해도 되겠지,,!?

그리고 여기 노래 선곡이 진짜 좋다,,

내 주변에도 음악리스트 받아간 친구가 2명이나 있다.

 

결론은 회기 맛집을 찾는다면 빅문 꼭 가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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