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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안동시내카페]"미 크레페(Mi Crepe)"

동생이 안동시내에 크레페 집이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알려주어서 함께 다녀왔다.

오빠한테도 크레페를 먹으러 가자고 하니, 그거 얇은 반죽 위에 딸기잼 바르고 과일 올리는 음식 아니냐고 했다.

맞는 말 같긴 한데,,, 뭔가 이상하다.

 

안동시 서동문로 174 2층

 

영업시간

11:00-20:00

 

 

위치는 시내 스타벅스 맞은편, 명랑 핫도그 옆 건물 2층이다

 

 

들어가는 입구인데, 옆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나온다.

입구만 봐도 인스타에서 유명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가 처음 들어갔을 땐 사장님이나 알바생이 보이지 않아서 자리를 알아서 찾고, 계산대에 놓인 메뉴판도 셀프로 들고 왔다.

 

 

크레페를 주문할 때는 먼저 베이스를 선택하고 속재료 토핑을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베이스만 선택하면 3500원밖에 안하지만, 그것만 먹을 순 없으니,,,

토핑이 500원이라는 것에 현혹되어 양껏 올리면 가격이 훅 뛸 수 있다.

 

그나저나 1인 1크레페가 의무도 아니고 1인 1크레페 추천이라니,,,

뭔가 귀엽당,,, ㅋㅎㅋ

 

 

크레페를 얇은 반죽 위에 딸기잼 바르고 과일 올려놓는 음식으로 정확히 알고 있는 우리 오빠에겐 꼭 필요한 가이드판^^

시키는 대로 먹읍시다.

 

 

크레페는 주문 즉시 조리가 들어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가게 안에 일하시는 분이 한 명밖에 없어서 크레페를 만들러 가시면 주문을 할 수가 없어서 기다려야 했다.

처음 카페 온 손님들은 모두 직원이 없어서 당황

여쭤보니 오픈한지 한달도 안되었다고 한다.

 

 

 

좌석이 그리 많진 않았다. 4테이블 정도?!

 

 

 

그런데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커튼으로 공간을 분리시킬 수 있어서 친구들 여러명이 오면 들어가서 놀기 좋을 것 같다.

 

 

여기에서 음악이 나왔는데, 우리가 앉은 테이블 뒤에서 자꾸 노래가 나오길래 다른 손님이 튼 줄 알았다.

그리고 여기 냅킨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크레페를 먹고나니 누텔라랑 로투스가 손이며 입이며 다 묻었다...

 

 

우리가 시킨건

 

누텔라 + 딸기 + 바나나 + 녹차 아이스크림 5.0

로투스 + 시리얼 + 오레오쿠키 + 치즈케익큐브 5.2

청포도 에이드 4.5

 

바나나가 다 떨어져서 준비되는데 10분 정도 걸린다고 알려주셨다.

  

 

 

크레페가 생각보다 얇아서 어떻게 찍어야할지 고민 했다.

 

 

오빠랑 동생이 녹차를 안 먹는 줄 모르고^^ 나만 맛있게 먹었다. ㅎㅎ

우리는 2개 시켜서 셋이 나눠 먹었는데, 왜 1인 1크레페를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다.

먹기가 좀 어려웠다.

그리고 크레페 반죽이 위에는 바삭한데 밑으로 갈 수록 눅눅해져서 위쪽부터 먹으면 반죽이 다 부서졌다.

오히려 밑에 반죽이 쫀득하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크레페가 처음이라 먹기 전에는 크레페가 아이스크림일 것 같았지만, 아이스크림과는 달랐다.

특히 오레오와 시리얼이 들어간 크레페는 맛있는 과자 같았다.

양이 조금 적은 듯 했지만, 나름 성공적인 첫 크레페였다.    

 

카페가 인스타용으로 사진 찍기에 좋은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남자친구는 내 표정이 얼탱이 없어하는 것 같다 했지만;;

간만에 오빠 아이폰을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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