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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안동시내맛집]얇은피 만두 맛집 "대왕만두"

동생이 맛있다고 추천해 준 만두 맛집에 다녀왔다! 

아껴뒀다가 나중에 먹을까 하다가 발이 가길래 나도 따라갔다. 

요즘 대세는 얇은 피 만두라는데, 여기 만두는 정말 속이 다 보인다. 


대왕 만두 

 

 

 

영업시간 

10:30-20:30

매주 일요일 휴무 

경북 안동시 음식의 길 26

 

위치는 문화의 거리와 먹자골목 사이에 있다.

저기 멀리 보이는 대왕만두집!

 

정면에서 본 외관인데, 걸려있는 현수막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두의 얇은 피를 주 무기로 내세우고 있었다.

일단 피가 얇으면 만두가 맛있어 보이는데 한몫하는 거 같다. 

 

만두집의 묘미는 밖에서 찔 때 모락모락 나는 연기인데 ㅠㅠㅠ

코로나가 이마저도 빼앗아 갔나 보다. 

(요즘은 모든 게 코로나 탓)

코로나야 얼른 물러가라,,,, 제발,,,,,

 

가게 앞에서 영업시간과 메뉴를 알 수 있다.

흐익,, 사진만 봐도 만두피가 얼마나 얇은지 알 거 같다...

김치 만두랑 쫄면에는 고추 표시가 되어 있는데 실제로 먹어도 좀 매콤했다. 

 

내부에는 네 테이블 정도 있다.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안 돌아다니니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도 한산한 모습이다. 

와중에 보이는 노란 머리 뿌염 안 한 내 동생,, ㅎㅅㅎ

 

메뉴는 심플하다. 

만두 종류는 고기, 김치, 그리고 왕만두가 있고, 찐빵과 그 외 식사류를 판다. 

동생이 쫄면도 맛있다고 해서 같이 시키기로 했다. 

 

물과 앞접시는 셀프로 가져와야 한다. 

계산대 근처에 상자랑 물건들이 쌓여있는 걸 보니 식당이 막 깔끔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골 식당 같은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집에서 가족들이랑 먹으려고 포장해 갔다.

아무래도 손님이 없다 보니 우리가 주문할 때 만두를 찌기 시작해서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고기만두 9개 4.0

 

피가 얇아서 속은 잘 보이지만 만두가 생각보다 작았다.

고기만두는 좀 밋밋한 맛이었는데 부추 맛이 강했다.

예전에 쿠캣에서 샀던 육즙 팡팡 만두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육즙도 아쉬웠다. ㅠㅠ

 

김치만두 9개 4.0

 

좀 매콤했는데 여기서 만두 먹을 거면 고기만두보다 김치 만두가 더 맛있다. >_<

블로그 후기도 찾아보니까 김치 만두 맛집이라고 한다.ㅋㅋ

 

동생이 단무지 많이 달라 그래서 사장님이 엄청 많이 담아 주셨다...;;

 

포장하면 국물이랑 간장도 챙겨 주신다. 

 

쫄면 5.0

 

동생이랑 동생 학교 선생님이 맛있다고 극찬한 쫄면!

평범한 쫄면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깔끔하고 얼큰한 맛이었다. 

살짝 매콤하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는 포장한 다음 30분이 지나 먹어서 그런지 면이 살짝 불어 있었다...(이건 내 책임,,,ㅎ)

 

안동에 오래 있어도 코로나 때문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외식도 못 했는데 오랜만에 바깥 음식 먹었다.

수요 미식회에 나온 문화갈비 바로 옆이고, 갈비 골목도 근처에 있으니 고기 먹고 만두 포장해 가도 좋을 거 같다. ><

코로나 종식되면 얼른 여기저기 돌아다녀야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