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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여수맛집] 착하고 맛있는 식당 "꽃돌게장 1번가"

전라도는 진짜 가보고 싶은 여행지이다. ㅠㅠ

겨울 방학 때는 꼭 가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망할 코로나 때문에 전주-순천-여수를 아우르는 여행은 취소되고 아쉬운 마음에 여수로 2박 3일 다녀왔다.

비록 코로나 때문에 숙소에 쭉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여수 공기만 마시고 돌아올 뻔했는데 마지막 날에 카페도 가고 게장도 먹고 왔다.


꽃돌게장 1번가

 

영업시간 

10:00-21:30

last order 20:30

break time 15:00-17:00 

 

음,, 외관 찍었는데 사진이 없어졌다...

 

 

 

 

 

가게 앞에는 메뉴판과 영업시간이 나와 있다. 

 

 

 

 

 

오기 전에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았는데, 망고 플레이트 맛집에도 선정되어 있다. 

 

 

 

 

 

가게에서 선물용 상품도 많이 팔고 있었다. 

 

 

 

 

 

가게 내부가 되게 넓었는데, 한쪽에서는 이런 상품들도 팔고 있었다.

식당이 넓으니 함께 팔면 장사가 잘 될 것 같았다.

 

 

 

 

 

커피랑 아이스티도 먹을 수 있고, 와이파이도 준비되어 있다.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2층에 카페랑 대기실이 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평소에는 웨이팅이 엄청 길다고 한다..;

 

 

 

 

 

셀프바에는 반찬이랑 게장들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여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는데, 셀프바 마음껏 이용하라고 안내해 주셨다. ㅠㅠ

 

오기 전에 친구에게 들은 말로는 여수에는 게장 무한 리필 집이 많은데 한 번에 나오는 양이 많아서 뽕을 뽑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니 무한 리필 집 보다도 한 번에 제대로 나오는 식당이 좀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다들 그 말을 듣고 좀 고민했지만, 막상 와보니 퀄리티가 진짜 좋았다... 물론 셀프바 이용은 안하고 왔지만,,,'_'

 

 

 

 

 

꽃돌이라니,, 이름 귀엽다,,

미리 알았다면 이벤트 참여해서 음료수 받는건데 ㅠㅠ

 

 

 

 

 

아까 문 앞에서 망고 플레이트 맛집으로 선정되어 있는 걸 봤는데, 가게에는 황금 앞치마 인증서랑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는 것까지 나와 있었다.

착한 식당인거 같은데, 그에 맞추어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셨다. ㅠㅠ

 

 

 

 

 

우리가 좀 일찍 가기도 했고, 코로나도 너무 난리여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가게는 넓고 깔끔했다. 

 

 

 

 

 

요즘은 휴지도 디자인인가 보다.;

 

 

 

 

 

게장 먹을 때 사용할 위생 장갑과 김도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 때문에 필수가 되어 버린 손 소독,,,

손을 잘 씻는 습관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지만,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학교는 언제 가지...?

 

 

 

 

 

메뉴판이다. 

셀프바에서 무한리필할 수 있지만 인당 정식 하나씩 시켰다. 

확실히 해산물을 다루는 식당이어서 그런지 먹다 남은 음식은 싸갈 수 없었다.

하긴,,, 셀프바에서 마음대로 퍼갈 수 있으니 금지시키는 건 당연한 것 같다.

 

 

 

 

 

돌게 정식 1인분 15.0

 

우리는 5명이 가서 3명, 2명 나눠 앉았는데, 위에 테이블은 정식 2인분이 나온 모습이다. 

 

 

 

 

 

처음에 게장이 나왔을 땐 그냥 반찬인 줄 알았다. ㅋㅋㅋ

양념 게장이랑 간장 게장이 나왔는데 돌게라 그런지 크기는 작았다.

치과에서 게장처럼 딱딱한 껍질을 씹어야 하는 음식은 되도록 지양하라고 해서 별로 안 먹어 봤는데 비리지도 않고 맛있었다. 

나는 게장 맛을 다른 것과 잘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간장게장은 좀 싱겁고 삼삼한 맛이라고 했다.

여기는 양념 게장 맛집이다 ㅠㅠ

게 알 못인 나도 양념 게장은 맛있었다.

(물론 간장 게장도 내 입에는 맛있었지만, 양념 게장에 손이 더 많이 갔다.)

 

 

 

 

 

이렇게 집게를 사용하면 게장을 쉽게 먹을 수 있다. 

처음에 사용법을 몰라서 잘못 쓰고 있으니 옆에 직원분이 친절히 알려주셨다....ㅋㅋㅋ

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려우니 잘 모르겠으면 옆에 여쭤보면 된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미니 게처럼 생겼다.

그냥 와작와작 씹어 먹으면 된다.

이도 안 좋고 통째로 씹는 건 잔인해 보여서 좀 그랬는데 막상 먹으니까 고소하고 맛있었다.

 

 

 

 

 

함께 나온 밑반찬 종류가 많다. 

5명이 두 테이블에 나눠 앉았으니 반찬들도 테이블 당 하나씩 나왔다.

 

 

 

 

 

게 껍질을 담는 통이다. 

 

 

 

 

 

꽃밥 15.0

 

이 집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다. ㅠㅠ

주문하면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신다.

생긴 게 너무 예쁘다,,, 이렇게 예쁘게 나올 일인가요.,..?

게 껍질 안에 있는 속이랑 밥을 비벼 먹으면 되는데 진짜,, 맛있다...ㅠㅠ

 

ㅠㅠ 여수 다녀온 지 꽤 됐는데 글 쓰면서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다...

최근에 다녀온 여행이라 그런가, 아니면 여수에서 한 게 게장 먹은 거밖에 없어서 그런가,,,

다시 가고 싶다. ㅠㅠ

즐거웠던 여수 여행, 그리고 그곳에서 만났던 착한 게장 집. 

여수 맛집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