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음식

[안동옥동맛집] 월남쌈&샤브샤브 "소담촌"

오늘은 우리 할머니 팔순 잔칫날♥

원래는 친척분들이랑 교회 권사님들 불러서 잔치를 열어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보내기로 했다 ㅠㅠ 


 

소담촌

 

영업시간

11:00-22:00

경북 안동시 옥동 2길 41-18

 

소담촌 도착!

가게 앞에는 주차 공간도 있다. 

건너편 셀프 세차장도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는 거 같았다. 

 

이 가게는 월남쌈 구이와 샤브샤브가 유명하다. 

월남쌈은 많이 먹어 봤는데, 월남쌈 구이는 처음 들어본다. 

 

딱 보기에도 가게가 커서 단체 예약 손님도 많을 거 같다. 

 

안동에 웨이팅 기계 있는 가게 처음 보는 거 같다...

안동 오면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가게들 마다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은데 특히 음식점은 손님들이 마스크를 벗고 있으니 더 많이 신경 쓸 거 같다. ㅠㅠ

 

우리는 예약하고, 오후 5시에 맞춰서 갔는데 사람은 거의 없었다. 

원래는 가게가 손님으로 가득 찬다고 하는데, 7시까지 있어도 테이블이 별로 차지 않는 걸로 봐서 코로나 영향이 큰 듯싶었다..

3월 12일에 그랜드 오픈을 해서 그런지 식당이 엄청 깔끔했다. 

 

이렇게 다른 테이블과 분리되어 있는 공간도 있고, 좌식 테이블도 있다. 

우리는 가족 6명이 갔기 때문에 분리되어 있는 6인용 테이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메뉴판 표면이 좀 지저분해서 사진이 흐리게 나왔다. ㅠㅠ 

 

런치 세트는 평일 11시부터 15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주문 방법은 고기를 선택(소고기 목심/소고기 양지)하고 육수를 선택(매운맛/순한 맛)한 뒤 음료나 주류를 주문하면 된다고 나와 있다. 

 

ㅠㅠㅠㅠ 메뉴판 한 장을 덜 찍어서 네이버에서 퍼왔다,,,

저작권에 걸리진 않겠지,,?!

 

고기는 중학생 이상 인원수에 맞게 주문해야 하는데, 우리는 우삼겹 구이 & 샤브 5인분과 로스구이 & 샤브 1인분을 주문했다. 

원래 우삼겹 4인분과 로스구이 2인분을 시켰는데, 물량이 부족해서 주문을 바꾸고 음료수 2개를 서비스로 받았다. 

 

고기는 부족하면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는 샤브 고기 1인분과 우삼겹 1인분을 추가로 더 주문했다.

 

메뉴판 맨 뒤에는 월남쌈과 죽 맛있게 먹는 법과 원산지가 나와있다. 

 

유아용 의자도 있다. 

다른 블로그 보니까 가게 안에 키즈 존도 있는 거 같은데 가족끼리 외식하기 좋은 곳인 거 같다. 

 

주문하고 나면 리필 바에서 야채를 마음껏 가져가 먹을 수 있다. 

가족이 많으니 야채가 빨리 떨어져서 나랑 동생이 리필 바 직원 역할을 했다...^^

 

마음껏 가져가 먹을 수 있으니 음식도 많이 남는 거 같다. ㅠㅠ 

음식은 먹을 만큼만!

남기면 테이블 당 환경 부담금 5000원을 부과한다 하는데, 반대로 깨끗이 비워 먹으면 8000원 쿠폰을 주신다. 

 

나중에 샤브샤브 육수에 넣을 재료들이다. 

김치도 있고, 국수랑 죽도 해 먹을 수 있다. 

 

열무김치 국물로 김치말이 국수도 만들 수 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라이스페이퍼와 샤브샤브 육수들.

 

샤브샤브에 넣을 야채들과 소스도 셀프로 가져가면 된다. 

 


우삼겹 구이 & 샤브 1인분 16.0 

(월남쌈 야채 + 우삼겹(120g) + 샤브 고기 (50g)

 

로스구이 & 샤브 1인분 38.0

(월남쌈 야채 + 해물 로스-랍스터, 갑오징어, 관자, 참소라살, 홍 새우살)

 

음식 담을 개인용 접시와 소스 접시, 수저와 물티슈가 기본 세팅이다. 

 

각 칸에 무슨 소스를 넣으라고 친절히 적혀있다...ㅎ

난 개인적으로 월남쌈에 칠리소스가 맛있었는데, 할머니는 매워서 잘 못 드셨다. 

앗,, 이제 보니 월남쌈에 라임 딥 소스랑 땅콩 소스를 찍으라고 되어 있네,,,,,,,,,,,, 손도 안 댔는데,, 

 

월남쌈에 넣어 먹을 야채들!

원래 파인애플도 넣는 건가,,?

 

우리는 월남쌈 구이와 샤브샤브를 시켰기 때문에 둘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불판이 나왔다. 

가운데는 샤브샤브, 옆에서는 구이를 먹으면 된다. 

 

고기 등장!

로스구이는 준비되는데 오래 걸려서 좀 늦게 나왔다. ㅠㅠ 

 

얘는 구이용 우삼겹.

 

얘는 샤브샤브 고기다. 

 

이건 라이스페이퍼를 적셔 줄 뜨거운 비트 물인데, 너무 빨리 식는다. ㅠㅠ

 

라이스페이퍼를 집게로 집어서 비트 물에 담그지 않으면,,, 물에 손이 들어갈 위험이,,,,

엄마가 장난친다고 계속 물에 담그려고 했다. ㅠㅠ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신선한 야채들.

 

고기 먹느라 샐러드는 입에도 안 댄 거 같다...

 

테이블이 커서 한 컷에 다 담기 힘들었다. ㅠㅠ

6인용 테이블에 가운데 불판을 기준으로 채소랑 반찬들은 두 개씩 나온다. 

 

가운데 샤브샤브 고기, 겉에 우삼겹 고기 올려주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

 

타이밍 좋게 늦게 나온 로스구이에는 랍스터, 관자, 갑오징어, 홍 새우살, 참소라살, 그리고 버터가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20년 3월 24일 기준) 로스구이랑 샤브샤브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38.0을 29.0에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 난다. ㅠㅠ)

 

야채 가지러 가면서 카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기대를 많이 했다. ><

 

카페 입구! 

음식점도 그렇고 카페도 엄청 깔끔하다. 

 

앗,,, 그런데 내가 생각하던 카페가 아니었다...

카페도 셀프,,,ㅎ

그래도 이렇게 잘 되어 있는 식당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자리도 넓고 깔끔하다.

비록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와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가족 외식 장소로 추천하는 소담촌!

맘모스에서 제일 큰 케이크 사 와서 초도 불고, 오빠가 꽃도 사와서 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 

맛있는 저녁 먹고 행복해하는 가족들 모습 보니 나도 얼른 돈 벌어서 효도하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