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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안동여행]낙동강변 벚꽃길(20.03.27)

코로나 때문에 매일 집콕만 하느라 봄이 온 줄도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

간간이 나간 산책에서 꽃 몽우리만 보다가 오늘 드디어 벚꽃을 만났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피어있을 줄이야ㅠㅠ

내일부터는 맨날 올거야 ㅠ^ㅠ

 

 

인터넷에서 봤을 땐 개화 시기가 분명 3월 30일 즈음이었는데 너무 빨리 폈다...

 

아래 사진은 20년3월27일의 모습이다.

 

 

이 날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예보를 봤는데 다행히 오후에는 바람만 불고 비는 오지 않았다.

날씨는 흐려도 선선하고 꽃냄새, 봄냄새가 진동해서 너무 좋았다.

할머니 말씀으로는 이렇게 비가 한번 오고나면 벚꽃이 진짜 만개한다는데,,, 내일부터는 매일 매일 나와야겠다. 

 

 

홈플러스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예술의 전당 가기 전에 길가에 핀 개나리 꽃을 볼 수 있다.

(그 옆에 쑥도 있는 건 안비밀)

예술의 전당 앞으로 가면 벚꽃이랑 개나리가 함께 나오는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

 

 

비록 생활과학과지만,,, 꽃은 1도 모른다는 사실 '_'

배워도 다 까먹는다. 하하

그래서 궁금한게 왼쪽 나무에 달린 짙은 분홍색 꽃도 벚꽃인가?ㅠㅠ

 

 

 

오늘 화장을 안하고 나가서 내 사진은 없고 온통 배경사진이다,,,^^

 

 

 

너무 예쁘다 ㅠㅠ

 

 

 

예술의 전당에서 탈춤 공연장으로 쭉 걸으면 이렇게 예쁜 벚꽃 길이 나온다.

매년 벚꽃 축제가 열리면 길 중간에서 공연도 하고, 음식도 팔고, 여러가지 포토존들도 많은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안타깝게도 축제가 취소 되었다.

예전 핸드폰에 작년 축제 사진이 있으니 시간 되면 그것도 정리해야겠다.

 

 

내가 찜한 우리 할머니 인생 사진 중 하나!

중간에 갈색 기둥만 없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할머니 뒷모습을 포착했다. ㅎㅎ

벚꽃도 예쁘고 할머니도 귀엽고 전체적으로 느낌이 마음에 든다.

내가 안동에 머문 뒤로 이틀에 하나씩 할머니 카톡 프사와 배사가 바뀐다,,,ㅋㅋㅋㅋ (극성손녀)

 

 

걸으면서 관찰해 보니 나무 가지마다 벚꽃 개화 시기가 좀 다른 거 같았다.

바로 옆나무끼리도 피어있는 벚꽃 개수가 달랐는데, 한 나무이지만 가지마다 다른 것도 있었다.

가지각색으로 피어있는 벚꽃들,,,

(여기서 깨달은 가지각색의 어원(?))   

 

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다 떨어지고 잎이 돋아나는 나무도 있었다. ㅠㅠ

아까워라,,,

아깝지 않게 매일매일 보러 가야지,,,, ㅜㅜ

 

 

이건 두리원 웨딩홀 앞에 피어있는 목련(으로 추정됨)이다.

뒤에 살짝 보이는 파란하늘,,,!

내일은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ㅠㅠ

 

 

유니클로 옆에 투썸이 새로 생겼던데,, hoxy 이것도 나만 몰랐나,,,?

투썸 앞에 피어있는 진달래도 너무 예쁘다... ㅠㅠ

진달래 구경하느라 투썸 입구 찾는데 한참 걸렸다. ^^

 

 

나는 성실한 대학생이므로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오늘까지 국어교육 강의를 듣지 않는다면 eclass에서 결석 처리 되므로 할 수 없이 할머니 모시고 카페 다녀왔다,,^^

(=일주일 동안 강의 미뤘다는 뜻)

성경 읽으시는 할머니 옆에서 벼락치기 공부,,, 경치가 좋다. 하하

이 와중에 노트북 이어폰도 안 들고 와서 배속 안되는 핸드폰 LMS로 풀강 들었다.....ㅠㅠ

 

참고로 강변 투썸은 공부하기 좋은 책상과 의자가 많다.^^ 

 

 

6시 쯤 나오니까 해가 지고 있었다.

이거 실제로 보면 진짜 예쁜데,,,

먹구름이 좀 걷히니까 구름이랑 노을이 너무 예뻤다..ㅠㅠ

 

 

동그랗게 보이는 해가 포인트!

 

 

축제를 안하니까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다.

조용히 산책하면서 벚꽃 감상하기 좋음 ㅎㅎㅎ

내일은 꼭 화장하고 나오자!!!

 

 

 

뉘엿뉘엿 지는 해를 뒤로하고 내일을 기약하며,,,☆

아빠 말씀으론 주일이나 월요일 쯤 만개할 것 같다고 하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와야겠다.

갤럭시가 풍경 사진은 진짜 잘 담는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점..ㅠㅠ

 

올해 코로나 때문에 축제는 취소 되었어도 벚꽃은 피어 있으니 늦지 않게 가보면 좋을 거 같다!

다음 주에는 재복이랑 서울에서 벚꽃 놀이 해야지~~♡